원래 한국인의 일본인관은 너무 집단주의적이고 한국사람들이 훨씬 개성적이고 개인주의적이라는 것이였다. 예를 들자면 이어령은 월간조선 1982년 8월호에 실린 "한국-한국인, 일본-일본인”에서 한국인 개개인은 일본인에게 결코 뒤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앞서고 있지만 그런 훌륭한 사람들이 모여서 형성된 한국사회가 왜 일본에게 지배받을 만큼 약했던지 불가사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고 일본의 집단주의와 한국의 개인주의라는 차이가 그 이유였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일본의 집단주의로서 몇몇 사람들이 협력해서 시를 지은 렌가(連歌)를 예로 들고 한국사람들이 너무나 독창적이고 개성적이기 때문에 렌가를 만들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요즈음은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훨씬 개인주의적이라는 주장이 유행하고 있다. 이 180도 전환된 시각에는 일본사람들이 혼자 식사를 하는등 단독 행동하는 것, 가족이나 친구라도 거리를 두고 정이 없게 보이는 것, 개성이 존중받고 획일화 압력이 약하는것 등이 관여하고 있다. 이원복 "먼 나라 이웃 나라 일본편”에서는 한국적인 정이 부족하게 보이는 일본식 인간관계가 그려진다. 네이버 지식인을 보면 일본의 개인주의에 대한 언급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일본에 관한 12가지 질문 [NAVER지식iN 2006/02/13]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2&docId=48741668&qb=7Jyg65+97J24IOydvOuzuCDtmZjsg4E=&enc=utf8§ion=kin&rank=2&search_sort=0&spq=0

일본 국민들 성격에 대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NAVER지식iN 2006/03/23]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2&docId=61482740&qb=7J2867O4IOycpOudvQ==&enc=utf8§ion=kin&rank=12&search_sort=0&spq=0

일본의 개인주의에 대해서 [NAVER지식iN 2006/06/25]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2&docId=62049581&qb=7J2867O47J24IOqwnOyduOyjvOydmA==&enc=utf8§ion=kin&rank=9&search_sort=0&spq=0

한류가 일본에서 성공한 토대였던 '개인주의'란? [NAVER지식iN 2011/06/03] 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6&dirId=6130105&docId=1373126&qb=7ZWc6rWtIO2PhO2VmCDsmbjqta3snbg=&enc=utf8§ion=kin&rank=12&search_sort=0&spq=0

 이러한 모순된 일본인관의 팽배에는 "집단주의" "개인주의"란 개념들의 모호함이 관여하고 있다. 실제로 언급되는 것은 일본인이 공식적인 문맥에서는 한국인보다 순종적이고 자기주장을 억제하고 비공식적인 문맥에서는 한국인보다 거리를 두고 농밀한 관계를 피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윗 사람에 대해서는 잘 복종하고 친구나 동료에 대해서는 간섭을 피하고 서로 피해를 주지 않도록 사귀면 집단주의적이자 개인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사람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것을 황금율으로 삼아 자기주장을 억제하고 간섭을 회피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집단주의" :개인주의" 같은 용어를 너무나 무비판적으로 사용하면 혼란의 원인이 된다. 특히 일본인에 대한 "개인주의"의 최근 용법은 너무나 넓게 보인다.

 나라는 부자이지만 국민들은 가난하고 어렵게 산다는 이미지는 오래 전부터 이은 스테레오타입이다. 예를 들어 전여옥은 "일본은 없다"(1994)에서 "일생 배빠지게 일하면서 벌어보았자 '토끼장'같은 좁은 아파트 한채라도 살까 말까한 현실에서 내집마련을 완전히 포기 하는 것이 부자나라 일본의 모습인 것이다"라고 썼다. 이런 이미지는 최근도 변함 없는것 같다. 심훈 한림대 교수는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라고는 하나, 토끼장 주택에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일본인들의 숙명이 더욱 실감나는 순간이다"라고 썼다.

일본이 ‘小國’인 이유 [세계일보 2009/11/2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2&aid=0002092463

 먼저 일본은 영어권 선진국들과 같이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신자유주의적인 나라이고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와 거리가 멀다. 게다가 일본 주택이 서영 선진국과 비교하면 좁은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사람이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심훈 교수께서는 한림대 신문방송학과에 재직 중이라고 하지만 신문방송학과 교수라는 사람은 신문을 읽지 않는 인종인것 같다.

<한국인 주거면적 한명당 6.2평 [한겨레 2002/02/17] http://www.hani.co.kr/section-004100020/2002/02/004100020200202172120004.html

일본은 '큰 나라'인가? [프레시안 2008/11/2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2&aid=0001946101

한국 1인 주거면적, 일본보다 좁다 [동아일보 2009/09/2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0&aid=0002067423

 일본문학에선 셋부쿠(切腹)나 신쥬(心中)같은 주제가 많기 때문인지 자살률이 너무 높다는 잘못된 이미지가 있다. 실제로는 미국, 영국이나 남유럽보다는 높지만 러시아나 동유럽 제국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한국의 자살률은 2005년경부터 일본을 능가하고 OECD 최고수준을 차지고 있다. 그럼도 불구하고 심훈 한림대 교수는 "자살 금지 표시가 없어선지, 아니면 여타 금지 표시에 시달려서인지 모르지만, 세계 최고의 자살률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국가가 '일본'이기 때문이다"라고 썼다.

순종과 침묵에 길들여진 나라 [세계일보 2009/12/2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2&aid=0002100005

 역시 신문방송학과 교수라는 사람은 신문을 읽지 않는 인종인것 같다.

한국 자살률 OECD중 1위 [문화일보 2006/09/1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1&aid=0000164892

한국 자살사망 증가율 OECD내 최고 수준… 10년새 2배 껑충 [쿠키뉴스 2007/04/2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43&aid=0000058652

한국은 자살大國 [매일경제 2007/09/0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0622022

'자살 왕국 한국', 무엇이 문제인가 [뉴시스 2008/09/0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3&aid=0002274007

한국 `자살률 1위` 예방책은? [매일경제2009/06/1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09&aid=0002116374

 일반적으로 외국어 능력은 국력에 반비례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외국어를 제일 못하는 나라들는 미국을 비롯하는 영어권 선진국들이고 다음은 일본과 중국이라고 생각된다. 외국어를 영어를 포함한 유럽어에 한정하면 동아시아 국가 국민들은 더욱 불리하다. 이 때문에 한국인들의 영어 실력은 일본인이나 중국인보다 낫겠지만, 유럽어를 모국어로 한 국민이나 영어 없이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개도국 국민보다 상당히 떨어진다. 그러나 한국인에게는 일본인보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이 자존심을 위해 아주 중요한것 같다. 그런 사고방식은 신문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만물상] 한국야구 자랑스럽다 [조선일보 2006/03/19] http://www.chosun.com/editorials/news/200603/200603190442.html

지난 16일 마지막 일본 타자가 헛 스윙을 하며 한국에 두 번째 패하는 순간, 더그아웃에 있던 스즈키 이치로의 얼굴이 TV 화면 가득 잡혔다. 그는 고개를 사납게 젖히며 뭔가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소리는 잡히지 않았지만 입모양을 보면 "확"이었다. 상스런 영어 욕설 "Fuck"의 'F' 발음이 안 돼 일본식으로 내뱉은 것이 분명했다.

[박홍규 칼럼] 일본에서 보낸 한나절 [경향신문 2007/05/1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999&oid=032&aid=0000224496

강연이 끝나고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간 진보학자가 그 상점 주인에게 영어로 물었다. 주인은 깜짝 놀라면서 꼭 일본인처럼 생긴 우리 학자를 이상하다는 듯이 계속 쳐다보았다. "이 자식, 영어도 못하면서 꼴아보는 것 보게. 얘들 영어도 모르잖아, 그러면서 무슨 선진국이야? 아니 아까 보니 교수들도 영어를 전혀 못하데. 발음은 꼭 우리 촌놈 콩글리시데. 이래서야 일본은 안돼. 정말 일본은 없어! 이젠 한국이야! 저녁에는 김치 좀 꼭 먹읍시다."

[정철의 영어 술~술 말하기 (1)] 일제잔재 ‘문법 따지기식’ 영어학습 [서울신문 2008/04/1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1&aid=0001948574

이 교사들은 자기가 가르치고 있는 영어단어의 실제 발음이 어떤 것인지 평생 한 번도 들어본 적도 없는 순 토종 일본인들이었다. 일본어는 발음이 50음도가 고작이라 ‘taxi’는 ‘다꾸시’,‘Mcdonald’는 ‘마구도나루도’ 식으로밖에 영어 발음을 못한다.

 비록 일본인보다 조금 낫지만 그정도 차이는 유럽어권이나 개도국과 비교하면 문제가 안되는 정도의 차이이다. 한국인은 비유럽어권이니 국민이 영어를 못하면 국력이 강하고 자국어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증거이니 자랑스럽게 생각하면 어떤가.

서울시민 74% '영어회화 불가능' [조선일보 2003/12/21] http://news.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3122170043

한국 학생 영어 독해력, 美의 15%수준 [파이낸셜뉴스 2007/07/1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4&aid=0000322515

한국 영어 "Oh, No!"…인증시험성적 세계 20개국 중 19위 [동아일보 2008/06/0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1964798

한국, 이민용 영어실력 바닥권 [조선일보 2009/06/05] http://kid.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6/04/2009060401324.html

 일본은 가부장적이고 여성의 지위가 낮다고 생각하는 한국인도 많다. 송효빈 "이것이 일본이다"(1985)은 일본만큼 여성의 권리가 없는 나라도 없다고 주장했다. 전여옥 "일본은 없다"(1994)는 "여성의 지위가 낮은 순서를 따질 때 중동국가들이 단연 금메달감일테고 일본이 은메달, 한국은 동메달을 차지할 수 있는 실력"이라고 했다. 심지어 아래와 같은 해괴망측한 설까지 제기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여성의 지위에 가장 악영향을 끼친 것은 일제 36년이었다.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 부부는 서로 존댓말을 썼으며 남편도 부인을 깍듯이 공대하였다. 그러나 일본 식민지시대에 부인을 자신의 소유물 다루듯 홀대하는 일본문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지위가 한층 낮아졌다는 것은 상당한 호소력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p. 61)

 지식인에 아래의 질문에도 네명중 두명이 일본 남녀차별이 한국보다 심하다고 답했다.

일본 남녀차별 [NAVER지식iN 2011/02/22]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0804&docId=126057228&qb=7J2867O4IOywqOuzh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3&spq=0

 남녀평등의 지표로는 유엔개발국(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의 여성권한지수(GEM; Gender Empowerment Measure) 또는 성불평등지수(GII; Gender Inequality Index)가 있다. 그런 지표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남녀평등이란 평가를 받은 적은 없다.

한국 '삶의 질' 3계단 추락 - 인간개발지수 세계30위로 미끄러져, 女權은 세계최하위 [프레시안 2003/07/0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2&aid=0000005429

한국 여성권한 세계 53위 [국민일보 2006/11/1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262247

한국 여성권한 세계 68위에 불과 [세계일보 2009/03/0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2027521

한국 성평등 하위권..134개국중 104위(종합) [연합뉴스 2010/10/1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4703616

 조선시대 일본여성관이 "아름답지만 음란"이었으면, 지금은 "못생기고 음란"으로 더 반일적이 되었다. 전여옥 "일본은 없다"에 담겨진 홍수같은 일본여성 비하는 대부분 유재순을 표절했다고 한다. 그에 의하면 일본여자는 외국남자라면 사족을 못쓰고 "옐로우캡"이기에 더하여 무료로 성교섭한다고 "프리옐로우캡"이란 별명까지 생겼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강간사건의 일화는 아주 유명하고 지금도 많은 한국사람들이 사실인 줄 알고 있다.

 구로다 가쓰히로에 의하면 미수다 일본인패널 사가와 준코 성희롱사건에는 일본여성에 대한 이런 이미지가 관여했다.

'미수다' 본 구로다 "日여성들 韓남성을 조심하라" [동아일보 2007/07/02]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0&article_id=0000413115§ion_id=104&menu_id=104

 요즘은 한국인 원정성매매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지만 그런 사실을 모르고 일본여자를 폄하하는지 알기 때문에 더욱 일본비하가 필요한지 한국인의 심리가 궁금하다.

[여기자] 호주서 한국인은 "KFC" 대망신 [스포츠서울 2007/01/02] http://news.sportsseoul.com/read/life/390817.htm?ArticleV=old

미국에서 '불법 마사지'하면 한인여성? [UKOPIA 2009/08/23] http://www.ukopia.com/ukoCommon/?page_code=read&sid=6&sub=ukonews&uid=129459

'엔高 매춘' … 여대생ㆍ이혼녀 포함 한해 1만명 日원정 [한국경제 2011/10/1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2559126

 일본남자에 대해서는 "일본은 없다"에서 영아나 장애인이나 백치녀를 성욕 대상으로 삼는 변태로 묘사되었다. 김영민 "일본의 빈곤"(1994)은 일본의 저질 포르노책들을 보면 한국이 도덕 군자의 나라임을를 다시 한번 느낀다고 썼다. 그런데 한국남자가 과연 도덕 군자인가. 한국남자들이 포르노를 많이 즐기는 것은 몇차례 보고된 바 있다.

‘한국이 포르노 왕국?’ 美 보도에 네티즌 ‘발끈’[일간스포츠 2002/07/1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41&aid=0002030695

[충격] 한국이 일본보다 '포르노'에 돈 써? [JP NEWS 2009/06/29] http://jpnews.kr/sub_read.html?uid=735

한국이 외설 산업 세계 1위 국가? 영국 잡지 보도 [조선일보 2010/02/0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105&aid=0000012650

 너무나 심하게 즐기기에 소송을 당한 적도 있었다.

美日 포르노업체 한국네티즌 수천명 고소 [연합뉴스 2009/08/1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810471

이런 관점에서 양병설 "혐일류"(2006)을 보면 이 작가가 얼마나 일본AV를 즐겁게 봤을까 짐작간다.

 이것도 "일본은 없다", 사실은 유재순이 유포시킨 이미지이다. 일본여자와 결혼하고 싶은 남자에게 "황혼이혼 당하고 혼나겠다"고 충고하는 친절한 한국사람도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한국에서도 황혼이혼이 늘고 있다고 한다.

황혼 이혼 늘어나면서 ‘국민연금 이혼’도 는다 [중앙일보 2010/04/09]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102345&ctg=12

 이 기사에는 일본과의 비교가 없기 때문에 통계를 찾아보자. 두 나라의 인구동태통계는 아래의 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다.

일본총무성 http://www.e-stat.go.jp/SG1/estat/GL02100104.do?tocd=00450011 한국통계청 http://kosis.kr/abroad/abroad_01List.jsp?parentId=A

일한의 환혼이혼

	이혼률 (천명당)		남편 55살이상 (%)
년	일본	한국	일본	한국
2000	2.1	2.5	8.9	6.2
2001	2.3	2.8	8.5	6.2
2002	2.3	3.0	9.5	6.6
2003	2.3	3.4	10.3	7.7
2004	2.2	2.9	10.7	8.5
2005	2.1	2.6	11.2	9.3
2006	2.0	2.5	11.3	10.3
2007	2.0	2.5	12.3	11.4
2008	2.0	2.4	12.6	13.7
2009	2.0	2.5	13.3	13.6
2010	2.0	2.3	13.2	14.8

 중앙일보 기사는 55살이상을 황혼이혼이라 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55살이상 남편이 이혼부부에 차지하는 비율을 본다. 그런 황혼이혼은 2008년이후 한국이 일본을 능가한 상태이다. 이혼률 자체도 한국이 더 높기 때문에 지금은 한국에서 황혼이혼이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인의 사고방식으로는 일본인은 인간이하의 짐승이고 그 이유는 유교도덕에 맞지 않는 근친혼을 하기때문이다. 심지어 근친혼 때문에 일본사람들은 정신도 육체도 병이 생겼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송효빈 "이것이 일본이다"(1985)은 일본에서 근친혼 때문에 정신병자가 많고 엽기적인 폭력범죄가 흔하다고 했다. 최근에는 "일본은 4촌 이내로만 금지시키고, 오히려 친척 간의 결혼을 장려하는 문화도 있어 덧니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기사가 있었다.

일본에는 치과가 많다? [한국경제 2010/05/2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5&aid=0002246376

 사실은 덧니가 귀엽다고 여겨져 교정하지 않기 때문에 많이 볼 수 있을 뿐이지만 네이버 지식인을 보면 근친혼을 일본인이 못생겼다는 이미지로 결부시킨 글들이 많다.

일본은 근친상간으로인해 태어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던데?? [NAVER지식iN 2003/08/21]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2&docId=47215919&qb=7J2867O4IOq3vOy5nOyDgeqwhA==&enc=utf8§ion=kin&rank=4&search_sort=0&spq=0

일본인의 고르지 못한 치아는 근친혼 때문이다? [NAVER지식iN 2005/08/22]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16&docId=52230945&qb=7J2867O4IOq3vOy5nO2YvA==&enc=utf8§ion=kin&rank=16&search_sort=0&spq=0

일본에서는 진짜로 친척끼리 결혼이 가능한가요? [NAVER지식iN 2006/02/03]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2&docId=54230767&qb=7J2867O4IOq3vOy5nO2YvA==&enc=utf8§ion=kin&rank=22&search_sort=0&spq=0

일본인 덧니와 근친혼 [NAVER지식iN 2008/01/15]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2&docId=62383344&qb=7J2867O4IOq3vOy5nO2YvA==&enc=utf8§ion=kin&rank=11&search_sort=0&spq=0

일본에서는 근친상간이 많습니까? [NAVER지식iN 2011/06/22]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30203&docId=132512184&qb=7J2867O4IOq3vOy5nA==&enc=utf8§ion=kin&rank=2&search_sort=0&spq=0

 일본여성 비하로 먹고 사는 유재순은 "실제로 일본에는 근친상간이 많기로 유명하다"라고 단언했다.

[유재순의 도쿄리포트] 근친상간도 사랑이라구? [스포츠조선 2007/07/08]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ut=1&name=/news/life/200707/20070709/77i23008.htm

 근친상간을 다룬 작품들이 많은 것은 맞지만 사실 일본의 근친상간이 한국보다 많은가에 대해서는 의심스럽다. 성범죄율은 한국이 더 높기 때문에 근친자가 가해자인 비율이 훨씬 낮지 않은 한 폭력적 근친상간은 한국에서 더 많을 수도 있다.

[초점] ■ 10대 강간이 미국 2배라니… [조선일보 2007/09/1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9/12/2007091201255.html

35분에 1건씩 강간 발생...한국은 '강간 왕국'인가 [노컷뉴스 2010/03/17]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19574

성폭행 도쿄의 10배, 서울의 밤이 무섭다 [헤랄드경제 2010/10/1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12&aid=0002133985

근친 성폭행 언제까지… 친권상실제 있으나 마나 [한국일보 2011/11/2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8&aid=0002201504

 사촌간의 결혼 금지에 대해서는 한국이 오히려 특이한 나라인 줄 모르는 한국사람들이 많다. 이 스크린샷은 영어판 위키백과에 있던 것이다. 세계에서 사촌간의 결혼을 완전 금지하는 나라(빨간색)는 중국을 비롯한 유교권과 필리핀 이외에는 미국의 몇몇 주들과 동남유럽의 몇몇 나라들에 한정된다. 사촌끼리 결혼할 수 있는 나라들도 이스람권 이외에서는 그런 결혼은 드물다. 유전학자 이마이즈미 요코에 의하면 1980년대 일본에서 그런 결혼의 비율은 1.6%였고 이 점에서도 일본은 흔한 나라중 하나이다.

今泉陽子「近親婚の頻度に影響を及ぼす要因に関する研究」『人口問題研究』第182号, 1987. http://www.ipss.go.jp/syoushika/bunken/data/pdf/14167909.pdf

 이스람권에서는 사촌간의 결혼이 선호되고 비율이 아주 높다. 그런 사람이 한국으로 귀화하고 아내와 생이별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인 사례가 있었다. 다른 나라라면 문제가 안되지만 한국이란 너무나 특수한 나라를 택했기에 생긴 비극이다.

"사촌과 결혼 관습인데…” 귀화 한국인 혼인무효 위기 [한겨레 2007/07/30]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8&article_id=0000207414§ion_id=103&menu_id=103

 한국사람들은 일본이 집단 괴롭힘의 원조이자 종주국인 줄 알고 있다. 김용운 "뚱딴지 일본 탐방"(1996)에서는 "일본의 교내 폭력을 뜻하는 '이지메'는 많은 학생들을 자살로 몰아넣어 국제적 용어로 통용될 정도로 악명이 높다"라고 소개했다. 한국어로 "이지메"는 통용되지만 영어나 다른 언어로 "ijime"가 통용된다는 이야기는 근시초문이다.

 한국어에 "괴롭힘"이나 "왕따"라는 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일본에 대해서는 "이지메"가 사용된다. 일본의 왕따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하고 싶은가. 신문을 읽지 않는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심훈 한림대 교수는 "무라하치부"는 설명했지만 "이지메"는 설명 없이 사용했다. 자유선진당에 의하면 일본 국회의원이 일본이 아닌 한국의 이익이 될 발언을 한 것을 비난하면 "그 유명한 일본의 집단 이지메"가 된단다.

바람에 웃고 울다 [세계일보 2009/10/1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2&aid=0002081376

[논평] 양심이 살아있는 일본의원을 이지메하지 마라! [자유선진당 2011/03/1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303&aid=0000002156

 그러면 일본과 한국의 집단괴롭힘의 수준은 어떤가. 장석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이지메의 기원은 70년대 일본이다. 그러나 요즘 학교폭력으로 인한 사망률로 보면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2배 정도 높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알몸 졸업식만큼 엽기적인 집단괴롭힘은 일본에서는 들은 적이 없다. 심지어 한국군대에서는 괴롭힘이 원인이 된 총기난사 사건까지 잇따랐다.

"서열화된 교실-과도한 경쟁이 학교폭력 근본원인" [미디어오늘 2012/01/0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54223

'강제로 찢고 가위로 자르고' 알몸 졸업식의 전말 [노컷뉴스 2010/02/1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2131240

"선임병 괴롭힘에 불만" 내무반서 총기난사 [한겨레 2005/06/1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0115674

해병대 총기난사 김상병 '기수열외'…집단 괴롭힘이 부른 참화 [한국경제 2011/07/0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2496991

 자살율도 이혼율도 출산율도 성매매도 성범죄도 그렇지만 일본만의 병리인줄 알고 비하했다가 곧 한국이 더욱 심하게 된 사회문제들은 수도 없이 많다. 한국은 언제나 일본을 따라오지만 일본을 능가하려면 새로운 사회병리를 먼저 겪고 일본으로 수출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

 일본이 동북아에서 고립된다는 언설은 고이즈미정권 시절에 많았다. 중앙일보는 "일본이 … 아시아를 외면하면 비싼 대가를 치를 날이 올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조선일보는 "고이즈미식 오만불손한 외교가 아시아에서 일본을 고립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동아일보는 아베정권으로 바뀌면서도 일본은 여전히 고립된다고 했다.

일본은 아시아로 돌아오라 [중앙일보 2005/11/25] http://pdf.joinsmsn.com/article/pdf_article_prv.asp?id=DY01200511250137

[사설] 日本이 후회하는 날 [조선일보 2006/04/26]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6/04/26/2006042670569.html

[사설]‘왕따’ 자초하는 일본 외교의 메시지 [동아일보 2007/03/09] http://news.donga.com/3/all/20070309/8416258/1

 이런 조중동의 사설들이 왜 대만을 무시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웃 나라들은 사이가 나쁜 법이지만 일본과 대만은 예외이다. 2011년 설문조사에서 대만사람들 중 56%가 가장 좋아하는나라가 일본이라고 대답하고 3년 연속 1위였다.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중국, 다음은 한국이였다. 동일본 대지진에 대해서 대만사람들은 2억8천만엔에 이른 성금을 보내줬고 세계 최고액이였다.

国际观欠佳 台7成不知邦交国数 [大紀元 2011/11/16] http://www.epochtimes.com/gb/11/11/22/n3437255.htm%E5%9B%BD%E9%99%85%E8%A7%82%E6%AC%A0%E4%BD%B3-%E5%8F%B07%E6%88%90%E4%B8%8D%E7%9F%A5%E9%82%A6%E4%BA%A4%E5%9B%BD%E6%95%B0

311地震周年／「震」不垮人心 台日羈絆注入溫馨力量 [NOW news 2012/03/11] http://www.nownews.com/2012/03/11/11490-2792502.htm

 세계적으로도 일본의 이미지는 좋은 편이다. BBC 설문조사에서 일본이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응답은 57%이고 한국(36%)나 중국(44%)보다 훨씬 높다.

Views of US Continue to Improve in 2011 BBC Country Rating Poll [BBC World Survice Poll 2011] http://www.worldpublicopinion.org/pipa/articles/views_on_countriesregions_bt/680.php

 일본과 대만은 이미 상애이지만 앞으로 중국과 북조선이 관계를 강화하면 한국이야 말로 동북아의 고아가 될 수도 있다. 몽골도 동북아 나라이지만 이미 반한 감정이 세다고 한다.

'PD수첩' 시청자, "몽골대학서 포르노, 분양사기에 한국인임이 부끄럽다" [마이데일리 2005/10/1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17&aid=0000025788

"한국인 노골적 성매매" 몽골서 커지는 반한 감정 [한겨레 2008/07/1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1959080

[기자24시] 몽골에 고조되는 反韓 감정 [매일경제 2009/05/0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09&aid=0002101027